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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among the lights, feel the breeze of this moment
여긴 좋지 않은 감정이 너무 가득하니까, 
새출발! 

새로운 계정으로 찾아뵐게요.

여긴 좋지 않은 감정이 너무 가득하니까,
새출발!

새로운 계정으로 찾아뵐게요.



<사진은 마이너스다>라는 말은 아니라고, 사진은 자기 눈에 가장 예쁜 일정 비율의 사각형만큼을 세상에 더하는 거라고 말하던 그가 생각난다. 내게 그 어떤 전공자보다도 열성적으로 사진을 가르쳐주었던 그 사람. 나도 나름 열심히 배웠는데 그의 기대에 못미치는 허접허접한 사진들만 찍어내서 미안해진다.

<사진은 마이너스다>라는 말은 아니라고, 사진은 자기 눈에 가장 예쁜 일정 비율의 사각형만큼을 세상에 더하는 거라고 말하던 그가 생각난다. 내게 그 어떤 전공자보다도 열성적으로 사진을 가르쳐주었던 그 사람. 나도 나름 열심히 배웠는데 그의 기대에 못미치는 허접허접한 사진들만 찍어내서 미안해진다.



더운 여름, 당신이 보았던 모습. 그때 난 정말 자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건 단순히 나혼자만의 생각이었나보다. 끝이 뾰족한 우산을 들고 터미널을 헐레벌떡 뛰었던 시간이 차올라 내 숨을 턱, 막히게 한다.

더운 여름, 당신이 보았던 모습. 그때 난 정말 자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건 단순히 나혼자만의 생각이었나보다. 끝이 뾰족한 우산을 들고 터미널을 헐레벌떡 뛰었던 시간이 차올라 내 숨을 턱, 막히게 한다.



2월의 본 것, 읽은 것
책을 너무 안읽었다. 
그렇다고 딱히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어서, 반성.

한여름의 방정식
올드보이
사채꾼 우시지마
겨울왕국 2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친절한 금자씨

심야식당2
사채꾼 우시지마 시즌2
긴급취조실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 오세요

내일

목욕의 신
두근두근두근거려
삼봉이발소

2월의 본 것, 읽은 것
책을 너무 안읽었다.
그렇다고 딱히 운동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어서, 반성.

한여름의 방정식
올드보이
사채꾼 우시지마
겨울왕국 2번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친절한 금자씨

심야식당2
사채꾼 우시지마 시즌2
긴급취조실
만물점집 음양사에 어서 오세요

내일

목욕의 신
두근두근두근거려
삼봉이발소



1. 그는 자신을 이해해줄 여자를 찾는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그녀가 말했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이해를 하는 게 아니라 인정하는 거라고. 자기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남을 이해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2. 밝은 모습을 보고 다가왔다가 어두운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떠나가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다. 텐션의 기복이 주기가 없어서 맞추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 라고 그가 말했다. 그래서 짝을 찾는 게 어렵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작은 희망을 가지고 찾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3. 그가 물었다. 이상형은 어때요? 외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은 없다고 했다. 과거의 그녀든 현재의 그녀든 마음 속에 여자 없는 남자가 좋다고. 연애 경험 적은 남자가 이상형이니까요. 말하는 것보단 듣는 걸 더 좋아하는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 많이 해주는(가쉽이든 전문적인 이야기든 주제 불문) 사람이 좋아요.

1. 그는 자신을 이해해줄 여자를 찾는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그녀가 말했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이해를 하는 게 아니라 인정하는 거라고. 자기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남을 이해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2. 밝은 모습을 보고 다가왔다가 어두운 자신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떠나가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했다. 텐션의 기복이 주기가 없어서 맞추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 라고 그가 말했다. 그래서 짝을 찾는 게 어렵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작은 희망을 가지고 찾을 수 밖에 없지 않나요?

3. 그가 물었다. 이상형은 어때요? 외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은 없다고 했다. 과거의 그녀든 현재의 그녀든 마음 속에 여자 없는 남자가 좋다고. 연애 경험 적은 남자가 이상형이니까요. 말하는 것보단 듣는 걸 더 좋아하는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 많이 해주는(가쉽이든 전문적인 이야기든 주제 불문) 사람이 좋아요.



그의 손은 작았다. 손을 맞대보면 여자치고 손이 큰 나와 비슷한 크기였으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의 손에 스륵 깍지를 끼면 세상에 그만큼 안정감있는 손이 없는 생각이 든다. 희미하게 담배 냄새가 나는 그 손은 차갑기도 하고, 어쩔 땐 나보다 훨씬 따듯한 손이라 알면서도 새삼 놀란다. 

손을 잡고 있어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의 손은 작았다. 손을 맞대보면 여자치고 손이 큰 나와 비슷한 크기였으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의 손에 스륵 깍지를 끼면 세상에 그만큼 안정감있는 손이 없는 생각이 든다. 희미하게 담배 냄새가 나는 그 손은 차갑기도 하고, 어쩔 땐 나보다 훨씬 따듯한 손이라 알면서도 새삼 놀란다.

손을 잡고 있어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젠 손 닿을 수 없이 멀리 가버렸다. 슬슬 포기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비밀의 정원에 숨겨놓은 것들을 꺼내 모두 없애버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당신은 너무 남이 되어버렸으니까. 함께한 시간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이퀄이 되어버렸다. 나를 위해서라는 이기적인 이유로 당신을 놔주어야지. 부디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기를 바라며.

이젠 손 닿을 수 없이 멀리 가버렸다. 슬슬 포기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비밀의 정원에 숨겨놓은 것들을 꺼내 모두 없애버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당신은 너무 남이 되어버렸으니까. 함께한 시간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이퀄이 되어버렸다. 나를 위해서라는 이기적인 이유로 당신을 놔주어야지. 부디 나를 미워하고 증오하기를 바라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르빠 겐조의 향이 풀풀. 그런데 눈썹이 치켜올라가며 생기는 이마 주름이 내 눈이 핑핑 돌게 만드네. 진눈깨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데, 자주 뒤돌아보며 바라봐주는 모습에 현기증을 느꼈다. 뒤에서 바라본 귀랑 살짝 보이는 속눈썹에서 또 현기증.

내가 제일 싫어하는 르빠 겐조의 향이 풀풀. 그런데 눈썹이 치켜올라가며 생기는 이마 주름이 내 눈이 핑핑 돌게 만드네. 진눈깨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데, 자주 뒤돌아보며 바라봐주는 모습에 현기증을 느꼈다. 뒤에서 바라본 귀랑 살짝 보이는 속눈썹에서 또 현기증.



그들을 저주한다. 가장 아름다울 수 있었던 25살의 절반을 아무것도 모른채 속은 병신으로 만들어버린 그들을. 서로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대화하면서 중간에 서있던 나를 바보 취급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꿈에 가서 속이 풀릴만큼 저주하고 싶다. 남에게 상처주면서까지 얻은 행복, 그게 얼마나 갈 지 보자.

그들을 저주한다. 가장 아름다울 수 있었던 25살의 절반을 아무것도 모른채 속은 병신으로 만들어버린 그들을. 서로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대화하면서 중간에 서있던 나를 바보 취급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꿈에 가서 속이 풀릴만큼 저주하고 싶다. 남에게 상처주면서까지 얻은 행복, 그게 얼마나 갈 지 보자.